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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방문.
날을 잡으려면 도시의 바쁜 일정속에서 길을 떠나는 것이 힘들기에
그냥 드라이브하자고 신랑을 꼬셔서 산청으로 왔더랬죠^^
시골로 간 선배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고
저또한 시골의 삶을 동경하기에
가보고 싶었답니다.
연락도 않고 찾아온 저희는
시골에서 며칠 안되는 엄청 바쁜 날에 왔고
대신 별아띠로 보냄을 받았죠 ㅎㅎㅎ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 만남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펼쳐진 탁자위의 꽃들
뜨게차받침, 커튼, 그리고 허브차
반갑게 맞아주시는 들국화님
알고 있었던 사람을 맞이하는 것처럼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놈 하교시간에 쫒겨 차만 마시고 가려는 저를 붙잡으시면서
따뜻한 압력솥밥을 지어주신 사랑.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밥 중에 최고였습니다.
마음을 알아준다는것
제겐 너무 큰 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된장은 정말정말 맛있었구요^^
멀지 않은 날, 시간 넉넉히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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