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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들국화의 자유로운 삶을 찾아서...
작성자
작성일자 2013-09-23

들국화의 자유로운 삶을 찾아서...



몇일전 추석 명절이 지나갔다.


 

결혼하기전 명절은 나에겐 있어선

 그야먈로 *명절*이었던 것 같다.

늘 명절이 기다려지고

어릴땐 명절에나 맛난 것들...

오시는 분들께서 가져온 선물들..

일년중에 아까운것 없이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준비하던 우리 엄마들...


 

그 속에서 나는 그냥 *명절*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내가 그 엄마의 자리 며느리의 자리를 메울려니

그것이 그렇게 많은 것을 주어야 되는

자리인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처럼 마음 좁은 여자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왜냐면 그 옛날에 묵묵하게 가족들을 위해서

 희생을 밥먹듯이 한 엄마들의

세대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경이 그런 자리들을 만들었겠지?

요즘엔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며느리들의 자리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누구 한사람의 희생위에

가족이나 식구들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

존중과 인정을 받는 자리는 더더욱 아닌데..

우린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 말이다.


 



 


 

아들과 남편에게 물어보았다.


 

*개인의 행복이 먼저인지?

아님 사회적인 도리로서 행복이 먼저인지?

그랬더니 두사람 모두

개인의 행복이 먼저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말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이해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의 행복을 찾는다면

 그냥 자연스런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50을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이들이 결혼을 하면

또 며느리의 자리는 생길꺼다.

그 아이에게는 엄마로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

명절때 친가에 오고 싶다고 하지 마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 놀거라...


 

이 엄마는 그 동안 명절이면 허리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 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보고 싶을때 오면 되는 것을...

너희들 끼리 알콩 달콩 잼나게 살거라...*...

---어느 인터넷글에서 ..---

그래서 며느리라는 틀과 문화에서 자유로운 여자이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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