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동안 필리핀에 별아띠님과 함께

중원이 졸업 논문 발표와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중원이가 벌써 고등 졸업을 했네요.

두 아들이 20살이 넘었다는 사실이 이렇게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3년 동안 필리핀에서 배움을 한 중원이는

참으로 자랑스런 세계의 아들로 성장했더군요.

 

언어의 장벽을 넘고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그곳에서 엄마를 많이 만들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고 사랑을 온 몸으로 받고 있었어요.

 

 

이미 아이는 모든 이들에게 아들이 되어서

세상 모두의 아들이 되었더군요.

 

이 엄마는 둥지를 떠나는 아기새를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훨~ 훨~ 나는 아기새가 어른새가 되어서

창공을 날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비행을 보았답니다.

 

 

비행을 하다가 힘들때 누구라도 쉼이

되어주는곳이 따뜻한 세상이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쉬어가는 아기새들께 따뜻한 차한잔

나눌 수 있는 엄마새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