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계속...)

-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것
 
극단적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돈,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는 봉봉 사람들은 돈에 구해받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렇게 순수했던 것 같다.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
우리는 너무 욕심이 많다
걱정도 많다.
다 돈 때문이다.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근본적인 핵심은 돈에 관련된 것이 많다.
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우리는 쉽게 놓치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 아무런 정이 없다.
냄새도 없다.
내가 보는 우리는 너무 딱딱하다.
작은 것에 웃지 못하고,
감사해 할 줄도 모른다.
이런 우린 너무 나약ㅎ다.
돈 없이 잘 살지 못한다.
하지만 봉봉 사람들은 산속에서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도 행복하게 산다.
이웃과 이웃 사이 서로 밥을 나누어 먹고 돕는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소박하게 살아갸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만족하고
많은 돈 없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그런 힘을 키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것이 내가 봉봉에서 홈스테이하면서 느꼈던 것들이다.

-  나는 그런 봉봉이 좋다.
나는 오늘 다시 봉봉에 갔다.
역시나 그곳엔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시는 엄마,
몇번이고 밥을 먹었노라고 해도 뭐좀 먹었냐고 물으시는 할머니
코코넛 먹고 싶다니까 그 놓은 야자나무를 거뜬히 올라가서
코코넛을 따주던 형이 있었다.
나는 그런 봉봉이 좋다.

-필리핀 간디 국제고 3학년 김중원-